블루칩 작가 탐구 vol.7 - 아야코 록카쿠 Ayako Rokkaku 손가락 하나로 일본의 블루칩이 되기까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주저앉아, 누군가 버린 박스 종이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던 화가가 있습니다.
정규 미술 교육조차 받지 못한 그가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유망한 작가 중 하나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블루칩 작가가 되리라고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귀엽고 즉흥적인 이미지 뒤에 시간을 견디는 감각과 화면의 힘을 쌓아온 작가, 아야코 록카쿠의 이야기입니다.
아야코 록카쿠의 생애: 독학으로 구축한 회화 언어
아야코 록카쿠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작가입니다.
2000년대 초반, 언어로 드러날 수 없는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카드 보드지 위에 아크릴 물감을 손으로 바르며 작업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붓 대신 손을 사용하는 자신만의 회화 방식을 고수해 왔다고 해요. 2003년과 2006년, 무라카미 다카시의 카이카이 키키가 개최하는 '게이사이 아트페어'에서 수상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무라카미의 지원 아래 폭넓은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베를린, 포르투, 도쿄, 암스테르담 등 여러 도시를 오가며 작업을 이어온 그는 특정 지역이나 문화에 고정되지 않은 자신만의 감각을 회화 안에 축적해 왔습니다.
작품 세계: 스케치 없이 맨손으로 그리는 즉흥성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은 한번 보면 잊힐 수 없는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채, 커다란 눈망울의 소녀, 둥실둥실 떠다니는 꽃과 동물들,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밝고 순수한 화면이 보는 이의 기분까지 밝게 만들어주죠.
록카쿠는 모든 작품을 사전 스케치 없이 만듭니다. 손가락에 묻은 물감을 비비고 누르고, 문지르는 과정에서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겹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도톰한 질감과 손의 흔적은 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화면 전체의 리듬을 형성합니다.
초기 작업에서는 비교적 또렷한 인물 형상이 중심에 놓였다면, 최근 작업으로 갈수록 인물과 배경의 경계가 흐려지며 보다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분위기가 강해집니다. 작가가 말하듯, 그의 회화는 이제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향해 이동 중입니다.
작품 가치와 시장 평가: 감각이 지속 가능한 언어가 되었을 때
아야코 록카쿠는 더 더 이상 신진 작가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미국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이어왔고, 전시마다 작품이 빠르게 소장으로 이어지며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형성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경매 시장에서도 수억 원대 낙찰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2022년에는 일본 SBI 경매에서 한화 16억 대에 이르는 낙찰가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가를 경신하며 일본 현대미술의 차세대 블루칩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와이펀드(Y FUND)에 있으며, 인용된 모든 자료와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귀속됩니다. 인용된 자료의 게시 중단 또는 수정이 필요하신 경우 info@yfund.co.kr로 연락 주시면 신속히 조치하겠습니다.
모두에게 답이 되는 금융
📒 관련 게시글
와이펀드는 미술품을 포함한 다양한 대체자산을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구조를 만들어가는 9년차 온투금융 플랫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