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 픽! 작가 소개 👨🏼🎨무나씨 Moonassi - 마음을 그려내다
Collectors' Pick! 컬렉터들의 시선이 머물며 조금씩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지금 가장 눈 여겨볼 작가를 소개합니다. |
어떤 그림은 처음 본 순간 마음에 깊이 박히고, 어떤 그림은 이유를 모르게 그 잔상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무나씨의 작품이 그렇습니다. 한 번에 시선을 강하게 붙잡지는 않지만, 작품을 보며 생기는 오묘한 감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죠. 오늘은 흑백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가, 무나씨를 소개합니다.
감정을 그리지 않고 감정을 전달하기
무나씨의 화면에는 표정이 없습니다. 대신 인물들은 몸을 기울여 무언가를 응시하거나, 어딘가에 멈춰 서 있죠.
그 단순한 장면들 속에서 슬픔인지, 고독인지, 미안함인지 모를, 명확히 정의되지 않는 감정들이 떠오릅니다.
작가는 특정한 이야기를 제시하기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의 순간을 남겨둡니다.
'나'에서 시작해 '관계'로 이동하는 작업
무나씨라는 이름은 '무아(無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갇히지 않으려는 태도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마음들을 표현하는 이름이죠.
무나씨의 초기 작업은 좀 더 내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의 작업은 나와 타인을 나누는 경계에 대해 질문합니다.
우리를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인지, 그 경계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나와 너를 규정하는 기준들에 하나씩 의문을 제시하며, 답을 내리려 하기보다 그저 그 질문을 그려냅니다.
검은색으로 쌓아 올린 시간
그의 작업은 단순한 재료와 단순 반복적인 행위로 만들어집니다.
먹을 갈고, 끊임없이 선 위에 선을 덧대어 그리죠. 수없이 얇은 선들이 켜켜이 쌓이며 화면에는 밀도가 생깁니다. 이 과정은 매우 치밀하고 집요하게 진행돼요. 작가는 아무 생각 없이 이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감정들을 모든 선에 붙잡아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화면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밀도 높게 가득 차 있는 느낌을 주죠.
무나씨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이후 일러스트레이션과 순수미술을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영국 YCN 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파리, 시카고 등 해외 개인전을 진행했고 뉴욕과 라이프치히 레지던시를 거치며 작업의 폭을 확장해왔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즈, 에르메스, 메종 키츠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그의 작업이 단순히 미술 시장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좀 더 폭넓은 대중의 마음을 건드린다는 사실을 보여줬죠.
빠르게 소비되는 작업이 아닌, 시간을 들여 공들여 쌓아온 작업.
컬렉터들이 무나씨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이 속도와 밀도에 있지 않을까요?
모두에게 답이 되는 금융
📒 관련 게시글
와이펀드는 미술품을 포함한 다양한 대체자산을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구조를 만들어가는 10년차 온투금융 플랫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