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1. 미술품 호당 가격, 지금 가장 비싼 작가는? 호당가격・호수별 크기・호당가

"그림이 아파트보다 비싸다고?" 미술품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란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미술품 가격은 감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논리적이고 다수에게 통용되는 기준이 존재해요.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준이 바로 '호당 가격'이라는 체계입니다. 오늘은 이 호당 가격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되는지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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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6, 2025
[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1. 미술품 호당 가격, 지금 가장 비싼 작가는? 호당가격・호수별 크기・호당가

Part 1. ‘호수’란? - 미술품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국내 미술 시장에서 작품의 크기는 일반적인 'cm'나 'm' 단위 대신 '호' 라는 단위로 표현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호'는 쉽게 말해, 캔버스 크기를 숫자로 표기한 규격 시스템이에요.

1호, 10호, 30호처럼 숫자가 커질수록 캔버스도 커지고, 인물/풍경 등 그림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규격이 다를 수 있어요. 특히 현대미술에서는 그 구분이 엄격하지 않고, 대략적인 크기를 파악하는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구분

가로 × 세로 (cm)

비고

1호

22.7 × 15.8

가장 작은 단위

10호

53.0 × 45.5

중형 작품

30호

91.0 × 72.7

전시/투자용으로 가장 인기

100호

162.2 × 130.3

대형 작품



⬇️ 미술품 호당 가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Part 2. '호당 가격'은 어떻게 계산될까?



호당 가격= 작품 가격 ÷ 호수

예를 들어,

• 작품 A: 10호, 500만 원 ➔ 호당 50만 원

• 작품 B: 20호, 900만 원 ➔ 호당 45만 원



두 작품 중 B가 더 크고 더 비싸지만, 호당 가격 개념으로 보자면 A가 더 비싼 작품이 됩니다.

그래서 작가의 시장가치를 판단하거나 경매 예상가를 계산할 때, '호당 가격'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무척 중요해요.

Part 3. 국내 낙찰총액 가장 높은 작가의 호당가격은?

출처: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2024 KYS 미술품가격지수에 따르면, 2024년 낙찰총액이 가장 높았던 국내 작가는 김환기였습니다. 김환기의 낙찰총액은 73억 2,480만 원이었는데요. 호당 가격은 3,580만 원 대로 나타났습니다.

Part 4. 호당 가격, 왜 중요한가요?

❶ 작품 간 가격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여러 작품 중에서 한 작품을 골라야 할 때, 어떤 작품을 고르는 게 더 가치 있는 선택일까?를 고민해야겠죠.

호당 가격은 크기가 다른 작품끼리 투자 가치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기준이 됩니다.

즉, 감정적인 선택이 아닌 근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❷ 작가의 시장 위치를 판단할 수 있어요

작품의 가격은 작가의 호당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물론 작품의 가격이 예술의 가치를 전부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소장품을 자산으로 평가받아야 할 때, 투자 목적으로 작품을 구매할 때 그 작가의 평균 호당가를 알고 있다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호당 가격'은 내가 가진 작품이 평가절하 되거나, 과대평가되지 않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되어줄 수 있어요.

✋ 하지만, 호당 가격이 전부는 아니에요

호당가는 미술시장 안에서 많이 사용되는 실용적인 기준이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쉽게 만들어주지만

절대적인 가치 판단 기준은 아니에요.

작품의 가격에는

✓ 작품의 주제

✓색감

✓ 희소성

✓ 제작 연도

✓ 작가의 이력

✓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호당 가격은 작품 가치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략적인 기준'일 뿐, "호당가가 높다=무조건 좋은 작품이다"라는 공식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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