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놓치면 후회할 전시 5개 :: 서울, 경기 수도권 전시・아라리오 갤러리・페이스 갤러리・리움미술관・호암미술관・MMCA

✷ 11월 주요 전시 소식

❶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 대만 작가 시용쥔의 국내 첫 개인전 ⟪불온한 사랑⟫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85 아라리오갤러리 지도보기

📆 기간 | 25. 10. 16. - 25. 12. 16.

⏰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일, 월 정기휴무)

🔗 전시정보

대만 작가 시용쥔(SHIH Yung Chun, b. 1978)의 한국 첫 개인전 <불온한 사랑 Forbidden Love>은 일곱 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기묘한 서사를 펼칩니다.

호텔 복도, 거실, 주방, 무대 등 서로 다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하나의 연극처럼 얽혀, 전시장 자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는 독특한 구성이죠. 버려진 장난감, 꼭두각시 인형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어딘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온 사물들이 한 무대 위에 공존하며 맺는 낯선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돌봄, 애정, 우정 등 인간의 유대를 이루는 감정 속에 숨어 있는 '금지된 감정'에 주목해 보세요!





❷ 페이스 갤러리 | ⟪Adolph Gottlieb and Kim Whanki⟫ 아돌프 고틀리프와 김환기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7 페이스갤러리 지도보기

📆 기간 | 25. 10. 31. - 26. 01. 10.

⏰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일, 월 정기휴무)

🔗 전시정보

페이스 갤러리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거장 아돌프 고틀리프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예요.

20세기 서로 다른 문화와 철학적 배경을 지닌 두 작가가 '추상'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인간과 우주, 감정의 세계를 탐구한 과정을 보여주죠. 김환기는 점, 선, 면으로 정제된 '점화' 연작을 통해 명상과 질서의 미감을 드러내고, 고틀리프는 강렬한 색면과 상징적 형태로 무의식의 세계를 시각화합니다. 특히 김환기가 1960년대 뉴욕에서 완성한 점화와, 고틀리프의 대표작 <Burst> 시리즈가 나란히 걸리며 두 거장의 감정과 구조, 색의 대화가 펼쳐집니다.



❸ 리움 미술관 | ⟪이불: 1998년 이후⟫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지도보기

📆 기간 | 25. 09. 04. - 26. 01. 04.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정기휴무)

🔗 전시정보

한국 동시대 미술의 핵심 작가, 이불의 대규모 서베이 전시 소식입니다. 1980년대 후반 사회 정치적 긴장 속에서 퍼포먼스와 설치미술로 주목받은 이불은 지난 40여 년간 신체, 기술, 권력, 그리고 욕망을 탐구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작업 150여 점을 통해 작가의 궤적을 총체적으로 조망합니다.

❹ 호암 미술관 |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번길 38 지도보기

📆 기간 | 25. 08. 30. - 26. 01. 04.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정기휴무)

🔗 전시정보

현대미술의 거장 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1911-2010)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한국에서 25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작품 110여 점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 욕망, 기억, 그리고 치유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부르주아는 20세기 후반 여성 예술가를 상징하는 인물이자 현대조각의 흐름을 뒤바꾼 작가로 평가받아요. 전시 제목 '덧없고 영원한'은 작가 노트에서 발췌한 문구로, 부르주아가 평생 탐구해온 상반된 개념 - 여성성과 남성성, 추상과 구상- 사이의 긴장을 함축합니다.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을 밀도 높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❺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 주소 |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국립현대미술관 지도보기

📆 기간 | 25. 10. 02. - 27. 01. 03.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정기휴무)

🔗 전시정보

이번 기획전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예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한 소장전이에요. 16세기 유럽 '호기심의 방'처럼 관객이 새로운 시각과 지적 탐구를 경험하도록 미술관이 수집한 국제 미술 소장품 40여 점을 엄선해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이건희 컬렉션 기증으로 확보된 19세기 유럽 미술 작품을 비롯해,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힌 해외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아우르는데요, 전시 제목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과 아이 웨이웨이의 <검은 샹들리에>에서 가져온 것으로, 자연과 인공물이 대화하는 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한 세기를 가로지르는 작품들 사이에서, 예술이 품은 시간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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