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펀드가 2월 6일 국내 제도권 금융 최초로 단일 미술품 최고가인 21억에 대한 펀딩을 성사했다.
해당 작품은 현대 미술의 논쟁적 아이콘으로 불리는 리처드 프린스(Richard Prince)의 Nurse 시리즈 작품으로, 해외 옥션에서 한화 약 75억 원 이상(미화 577만 달러)에 낙찰된 이력이 있는 작품이다. 와이펀드는 해당 작품을 담보로 21억 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해 대출을 실행했다.
제도권 품으로 들어온 미술 금융
미술품의 높은 시장 가치를 기반으로 한 미술 금융 상품은 와이펀드가 제도권 금융 내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자산 담보 상품을 운용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미술품은 높은 자산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장에서 유동화가 어려웠다. 이는 미술 시장의 사금융 의존도를 높이고 시장을 폐쇄적으로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제도권 금융이 미술품을 유동화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금융 상품으로 활용하면서 미술 시장도 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와이펀드 이유강 대표는 “미술품 한 점에 20억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은 국내서 전례 없는 일”이라며 “미술품이 단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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